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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끼 집에 재료 없을 때, 저탄고지 식단, 키토 메뉴

나가기 귀찮고 막상 시켜먹을 것도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걸 때려넣고 먹기로 했다

 

야채라고 보니 당근과 호박, 양파가 있다

일단 다 썰어서 볶자 

냉장고에 보니 닭고기 소시지가 하나 남았다

나쁜 첨가물을 조금이라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끓여서 육수(?)를 빼서 버렸다

 

국물이 뽀얀 것이 저걸로 부대찌개를 끓이면 맛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심해진 소시지에 남아있던 양배추 찌그래기도 넣는다

요리 뭐 별거있나?

먹을 수 있게 조리만 해서 먹음되지

 

모든 야채를 다 넣고 볶는다

간은 약간의 소금 또는 하지 않았도 된다

 

나는 후추만 살짝 뿌렸다

야채가 어느정도 다 익으면 

계란 세 개를 군데 군데 넣는다

 

풀어서 넣어도 되지만 설겆이가 싫다

후라이팬에 깨서 넣고 

젓가락으로 빠르게 휘리릭 저어준다

계란이 잘 풀어지면 그 위에 치즈를 뿌린다

 

치즈는 많이 넣지 않아도 꼭 넣는다

계란이 들어간 식사는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는다

 

그때 치즈를 넣어주면 꽤 오래간다

단백질+ 지방은 꽤 좋은 궁합이다

지방은 단백질이 소화되는데 시간을 늦춰준다

해서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올라간다

 

반대로 탄수화물 + 지방은 최악이다

살이 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매일 피자와 치즈 떡볶이를 먹으라고 하면 된다

 

거기에 맥주(알콜)를 곁들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체중의 앞자리가 바뀌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김으로 익히기 위해 뚜껑을 덮는다

나는 인덕션이기 때문에 잔열로 익히기로 했다

불을 끄고 3분만 기다려준다

치즈가 다 녹았다

계란 세개로 풍성한 음식이 되었다

 

여기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바르고 살사를 찍어 먹어도 되고

간장을 찍어먹어도 되며

스리라차를 뿌려먹어도 된다

소스는 취향껏~!

너무 양이 많아서 반만 먹기로 했다

남은 건 저녁에 먹자~!

 

방울 토마토 4개도 같이 곁들어 먹어야지

집에 잎채소가 떨어져서 뭔가 야채가 부족한 느낌이다

 

당근이나 양파같은 탄수가 비교적 높은 야채는 

가열하는 시간이 길수록 우리 몸에서 탄수로 받아들이는 양이 높아진다

 

야채는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

색이 골고루 있어야 먹는 즐거움도 배가 된다

식욕은 맛으로만 채워지는게 아니다

 

눈으로 보이는 즐거움,

컬러 역시 중요하다

 

그런 것 치고는 너무 플레이팅이 없긴하네

생존을 위한 점심이다 ㅋㅋㅋㅋㅋ

나의 사랑 스리스리스리라차~!!!

 

다 먹었다

 

쿠팡에서 780 미리 짜리로 재구매 해야겠다

 

작은 건 쓰기가 편한데 너무 빨리 떨어진다

탄수가 1그램 미만, 당류가 1그램 미만인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소스다

 

스리라차가 없었으면 정말 다욧인생에 

큰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

탄산수 + 애플비니거다

애플비니거는 탄수의 흡수률을 낮춘다고 한다

 

어떤 당뇨인이 식초를 마시고 백미를 먹은 후 혈당 변화를 체크했는데

그 실험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보이진 못했다

 

그래도 들어왔던 게 있어서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식초를 타게 되었다

소시지를 잡으니 치즈가 쭈우욱~~!!!

6시간 동안 나의 포만감을 책임져줄 아이다

 

잘 부탁해~!!

스리라차를 뿌리면 훨씬 맛있다

 

다음에는 블랙올리브와 파프리카를 곁들이고

위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발라서 

피자스럽게 먹어야지~

시큼한 무를 꺼냈다

무 한통을 식초+스테비아+물+핑크솔트+ 고운고추가루에 담궈

초절임을 했다

 

이제 거의 안 남았다

고기집에가면 먹는 무초절임 그 맛이다

가끔 먹으면 시원하니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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