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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오늘 (코로나 이전)

아침에 일어나니 핸드폰이 2년 전 오늘의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보여줬다

2년 전 여름에는 긴 팔을 입고 독일에 있었다니...

코로나 이전의 모습이 조금 생소하다

 

장소는 독일의 라이프치히

Leipzig

한산한 거리가 이른 아침은 아니고 점심 이전 시간이다

저 그림은 어떻게 그렸을까~

 

가끔 그래피티가 바뀌어있는 것은 보는데 

그리는 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모두가 자는 새벽에 그리는 걸까?ㅎㅎ

헉!! 흔들린 줄 몰랐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귀엽다~~

 

파사줴(Passage)를 지나면 있는 호프(Hof)에는 그 건물의 역사를 볼 수있는 그림이나 조각이 있다

 

다른 도시, 건물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카슈타트(Karstadt)나 아카덴(Arkaden) 건물 꼭대기층에는 항상 카페테리아가 있다

도시 전망을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비싼 레스토랑은 연중행사에만~

평소에는 이곳을 즐겨 찾았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니 괜찮다

 

다만 젊은이들의 핫플은 아니다 ㅎㅎㅎㅎ

단기 여행을 온 사람은 유명한 곳을 방문하는게 나을 듯 하다~

애매한 시간에 왔더니 한산하구먼~~ㅎㅎ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다

뭔가 자유로운 기분이 든다

독일은 꼭 여름에 여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늘만 가면 시원하고, 날씨가 맑은 날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란 생각이 든다....

기후가 너무나 바뀌었다

습한 더위와 많은 강수량은

전형적인 독일의 날씨에서 한참 벗어났다

 

올해 홍수 피해가 내년에도 이어질까 걱정이다

연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찍어보았다

커플에게도 이 사진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굴이 나오면 안되니까 최대한 가려보자~~

 

내년 오늘이 되면

2년 전의 거리와 같아지길~~ 마스크 없는 거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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