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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패스팅 도전~!!(약간의 리뷰포함, 광고아님)

매 년 새로운 몸무게를 갱신한지 올해로 15년이 되었다

잦은 외식과 모임으로 저탄고지 식단을 중단하다가

다시금 도전하기로 했다

 

에그패스팅은 (egg fasting)은 저탄고지에서 말하는

케토시스의 상태로 빨리 진입하게 해준다

그래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하다가 정체기가 올 때는

에그패스팅으로 케톤분비를 자극한다고 한다

 

나의 목표는~

3일간의 에그패스팅 후

저탄고지 식단으로 보식하는 것!!

 

에스패스팅에는 몇가지 법칙이 있다.

 

1. 기상 후 30분 안에 한 개 이상의 계란을 섭취한다

2. 계란 1개 당 버터 10-15g 또는 치즈 28을 함께 섭취한다

   (포스팅마다 다르다, 자연치즈는 150g 이내라고 한다)

3. 하루에 3-5끼, 끼니당 3-5 시간 간격을 둔다

   (공복시간이 최대 5시간을 넘지 않게 한다)

4. 하루 최소 6개의 계란을 섭취한다

5. 물을 충분히 마신다

6. 소금,후추, 당류가 들어가지 않은 소스 가능(ex: 스리라차)

7. 미네랄을 보충한다(소금물, 멀티비타민)

 

그럼 시작해본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냉장고에 있는 계란을 꺼냈다

무항생제 목초란

얼마 전 쿠팡에서 특가로 팔던 무항생제 목초란!

에그패스팅 할 줄 알았으면 아껴 먹을 것을...

그래도 내 몸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세 개 중 두 개를 꺼내본다.....ㅜㅡㅠ

일단 물에 넣고 삶아주기로 했다~

가장 간단한 거리 가장 좋은 거쥐 ㅋ

생각보다 물이 빨리 안 끓는다....ㅜㅡㅠ

30분을 넘기면 안되는디....

 

초조해서 그런가? 배가 더 빨리 고파지네??(핑계)

얼릉 남은 계란 하나를 냄비에 더 넣는다

먼저 들어간 형님 계란 2개와 급한 마음에 던져버린 아우 계란 1개

급한 마음에 계란이 깨져버렸다 ㅜㅡㅠ

남은 시간 3분!

맨 나중에 들어간 녀석을 집어들었다

 

깨진 껍질사이로 흰자를 엄청나게 내뿜은 녀석...

계란을 급하게 까봤더니

역시나!!! 깨진 계란에게 근손실이 있었다...ㅜㅡㅠ 

요녀석은 기상 30분 규칙을 위해 재빨리 먹어치워주고~

남은 두 개의 계란.... 얘들도 그닥 멀쩡해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먹기에 너무 적은 나의 아침이다

 

포만감을 더하기 위해

노른자에 필링을 더하기로 했다

(에그패스팅 레시피 중에서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걸로다가)

둘 다 반숙이네....어쩔 수 없다

나의 목표는 양을 늘려서 낮동안에 히스테리 안부리기

 

타인을 해치지 않기 위해~

평안한 하루를 위해

노른자를 열심히 뿌셨다

코스트코에서 산 홀그래인 머스타드

계란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 이만한 것도 없다~

 

머스타드는 여러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아이다~

특히 코스트코 요 홀그래인 머스타드는

불필요한 첨가제가 적어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에게 애용되어지는 제품!!

 

신 맛이 있지만 강하지 않고

머스타드 특유의 쓴 맛이 적어 

내 입에는 딱 맞아!

양 많아지라고 두 스푼

맛은 생각하지 않고 두 스푼 넣고 쒜킷쒜킷

뭐...뭔가...더러워보여...

그것도 그런데....

내 노력에 비해 양이 충분치 않다...

 

이번엔 아보카도 마요네즈를 더하기로 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아보카도 마요네즈~!!

마찬가지로 코스트코에서 겟한 제품~

양질의 지방을 요구하는 저탄고지 식단에 필수템이라 볼 수 있다

한 스푼 크게 떠서 섞어준다~~

아... 맛없어 보여.... 큰일났네...

 

맛없는 음식과 배고픔을 못 참는 내 식욕...

오냐오냐 키웠더니 안하무인이다

나 오늘 사람들 무는 거 아냐...?? ㅜㅡㅠ

 

그럼.... 단 맛을 넣어서 좀 달래볼까??

키토 샵에서 구입한 알룰로스!!

몽크슈 알룰로스

몽크슈 알룰로스는 다른 알룰로스보다 꿀 같은 느낌이 난다

맛도 있고 인슐린은 자극하지 않는 설탕 대체품

 

약간의 향이 나고 특유의 씁쓸함이 느껴진다

스테비아를 먹었을 때의 씁쓸함?이랄까?

헌데 그건 모든 알룰로스에 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몽크슈 알룰로스는 약간의 향이 있어서

씁쓸한 느낌이 가려진다고 생각한다

(But 친구는 향이 없는 큐원이나 마이노멀의 알룰로스를 선호.

 각자 취향에 따라~)

 

물엿이나 꿀이 필요한 요리에 딱 맞는 애다

오오~~~~ 양이 좀 늘었어!!!

머스타드+마요+알룰로스의 쾌거~

이제 저 노른자를 다시 흰자에 담아야 하는데~~

 

짤주머니에 담기 귀찮아졌다

설겆이 짱 싫음 

그냥 스푼으로 떠서 담기로 함

귀차니즘의 결과는 참혹했다

꽃접시로도, 필터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속에 들어가면 어차피 똑같다 ㅋ

 

이제 커피를 내려보자!

10년이 가까이 된 네스프레소 머신

언제적 모델인가?! 작동되는 것이 신기하다

정말 견고하게 잘 만들었다

 

다만...요즘 커피를 내릴 때마다 호통을 치신다

가끔 진동이 너무 심해서 컵을 바닥에 내려치시도 한다...

커피를 다 내리실 때까지

공손히 두 손으로 잡고 옆을 지켜야 한다

울 네스프레소 할아버님 곱게 보내드려야 하는디...

아랑곳 않고 오늘도 커피를 내려본다
리페어한 영국의 본차이나 찻잔, 만다린 시리즈

이가 나간 영국 빈티지잔

빈티지st.이 아니라 real vintage가 좋다

 

리페어 제품들이 더 정감가기도 한다

실수도 있고 흠도 있는 것이 뭔가 인간적이다

냉동보관한 이즈니 버터

에그패스팅에서는 계란 1개당 버터를 10-15g 더해야 한다

이전에 미리 사뒀던 이즈니 버터를 냉동실에서 꺼냈다

꽝꽝 언 버터는 그대로 입에 넣고 씹었을 때 

고~~소한 맛이 난다

상온의 버터는 못 먹겠다 ㅜㅡㅠ

엄청 니글거린다

 

완성된 아침!!

허접함을 가려보고자 필터를 뽝 썼더니

맛이 없어 보인다 ㅎㅎㅎ

창백한 노른자... 오늘 미백의 끝판왕

다이어트 채널을 보면서 나도 조만간 빠질거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계란을 씹으며 고기를 쳐다본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다

계란에 소금만 먹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소스와 치즈를 먹을 수 있고

하루에 3캔까지 다이어트 소다를 마실 수 있어서 

에그패스팅은 참 행복한 다이어트라 생각했다

 

헌데 고기를 먹는 다이어터를 보니 

새삼 불행해졌다...ㅜㅡㅠ

 

허나 이또한 지나가리라~~~!!

 

오늘 나의 식사에 집중하자!!

맛은 계란+머스터드+마요+꿀(알룰로스)

= 짜고 달고 시고 느끼한 맛~ㅋ

 

맛이 없다고는 못하겠다

 

어쨌든 패스팅에 먹는 음식이니까~

물단식이 아닌게 어딘가?

뱃속 깊은 곳에서 감사함을 끌어올려 본다

Thanks to Jimmy Moore~~(*에그 패스팅의 창시자) 

꽝꽝 얼린 이즈니버터

언 버터는 생각외로 고소하다

동생은 내가 버터를 씹어먹는 장면을 목격하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느끼함에 치를 떤다 ㅋ)

 

누구는 얼린 버터가 화이트 쵸콜릿이나

아이스크림 먹는 것 같다고 했지만

난 그 정도는 아니다...

그냥 생각보다는 먹을만 하다~~정도??

 

저탄고지에서는 질좋은 지방이 중요하다!!

버터를 고를 때는 

첨가물이 안들어간

100퍼센트 자연버터여야 한다

 

서울우유에서 나온

무가염자연버터도 맛있다

좀더 우유맛이 강하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좀더 고소한 맛이 강한

이즈니버터가 맞는 듯~

 

*총 하루 식단

1. 아침: 계란 3개(마요+머스타드+알룰로스),버터, 커피

  (>개인적으로 지방이 과하게 들어간 것 같다)

2. 점심: 계란찜(2개+버터+치즈60그램+간장 한티스푼+물), 방탄커피

   영양제: 멀티 비타민, 칼슘과 마그네슘 추가

3. 저녁: 너무 늦어서 못 먹음...ㅜㅡㅜ

 

소감과 느낀 점(에그패스팅):

1.배는 안 고프지만 뭔가 입의 충족감이 덜하다

2.만약을 위해 삶은 계란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3.만약 5일 정도 유지하려면 맛있는 레시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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