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씐나게 놀고 저녁을 먹으러 검색했다
딱 러시아워대이고 잘못 움직였다간
6분거리를 20분 30분만에 갈수도 있다
비만 안오면 걷는게 짱인데
마땅한게 나오질 않아서
일단 건너편에 있는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을 향했다
거기엔 뭐가 많으니까 거기서 고르자~!
9층에 올라가서 주욱 둘러보니 많지는 않았다
샤브샤브, 아웃백, 한식, 그리고 떡볶이 부페
요즘 계속 거하게 먹었으니 한정식을 먹자~!
한정식 이름은 #해초섬
바다보쌈집이다
13000원짜리 고등어정식이 가장 기본인데
3000원을 보태면 제육이 더 나온다
물놀이1시간으로는 점심에 먹은 양고기가 아직 소화되지 않았다
고민하다가 그냥 제육을 함께 먹기로 했다
정식은 2인이 기본이다
해초섬의 반찬은 푸짐했다
고등어 자반과 제육볶음
그리고 갖은 야채와 된장,
비빔밥, 그리고 미역국이 나왔다
아직 배가 다 안 꺼졌지만
이 음식은 금방 꺼지는 음식이니 괜찮다며
서로를 위로해주며 식사를 시작했다 ㅋㅋㅋ
꼬시래기와 미역, 천사채, 다시마...
아주 알긴산이 차고 넘쳐서
내일 화장실은 문제없다~!!!
갈치 속젓도 적당히 콤콤했다
너무 강하지 않은 깔큼한 맛
우엉조림이 좀 단 듯했으나
다른 해조류가 간이 없어서
다 같이 싸먹을 때 매칭이 잘 되었다
이 음식은 조화가 잘 되었다
하나씩 먹으면 뭐는 짜고 뭐는 달고
뭐는 너무 맹맹하다
서양식으로 한가지씩 입에 넣고 먹으면
다신 안온다
하지만 한국식으로, 완전 한국식으로
조금씩 다 넣어서 싸먹으면
정말 맛있다
제육도 좀 덜덜하지만
다시마 쌈에 보이는 야채 다 넣고 싸먹으면
핵 꿀맛~!!!
원래 메인인 고등어는 그래서 약간 천대 받았다 ㅋㅋㅋㅋ
심심하니 고등어 자체는 맛이 있었다
하지만 쌈이 워낙 강한 맛을 내다 보니
고등어가 상대적으로 죽는달까??
그래도 중간중간 입을 헹궈주는? 맛으로
고등어를 집어 먹으니 맛났다
고등어를 리프레싱으로 먹다니 ㅋㅋㅋㅋㅋ
밥은 요렇게 참기름과 약간의 김, 야채가 나온다
고추장이든 간장이든 자기의 취향껏 알아서 먹으면 된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강된장에 쓱쓱 비비는 것!
너무 많이 푸면 안된다
적당히 조금씩~!
쒜쒜쒜쒝키리기기릿~!!
리드미컬하게 비벼본다
고등어 뼈 사이사이 샅샅이 뒤져본다
요놈~! 살 내놔라 ~
오동통한 고등어가 아주 맘에 든다
일1인당 반토막이라 2인이 기본인가보다~
요기서 다시마 처음 나온거보다 2배 정도 크게 리필해서 먹었다
꼬시래기도 크게 한 주걱 리필
서버봐주신 분이 사장님이신 것 같은데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동대문이 멀어 또 오겠냐마는
다시 오게 될 때에는
해초섬, 꼭 다시 올거다~~~!!!
총 평점 4.2
맛 4
위생 4
친절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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