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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까페 추천, 버터풀 앤 크리멀러스(내돈내산)

얼마남지 않은 휴일을 잘 쓰기 위해 고민하다가

결국 멀지 않은 곳에서 커피나 마시자고 결정~!

 

날씨도 좋은데 드라이브 겸 송도를 찾았다

송도 커넬워크보다 요즘은 여기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많이 찾는데 사람이 많을까 걱정걱정...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야외 주차장

주차한 게이트를 확인하고 전자 명부 작성을 위해

QR 코드를 준비한다

 

쇼핑을 먼저 할까 하다가

까페인 충전과 당 충전이 시급하다는 동생의 말을 따랐다

 

난폭해지지기 전에 미리미리 충전해야 한다 ㅋㅋㅋㅋㅋ

아울렛인만큼 쎄일가는 확실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아울렛보다 비싸다

 

물론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거나 우리나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종류는 좀 다른 듯하다

인기있는 라인도 좀 다르고....

 

만약 가능하다면 여기서 맘에 드는 옷이나 가방을 보고

남편에게 부탁해야겠다

3층에 가면 탁 트인 곳이 나온다

요 길을 따라 가면 끝에 커피숍이 짜잔하고 나타난다~

까페 옆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옆에는 아이들 용품이나 옷을 파는 가게가 같이 있다

우리가 찾은 까페는 이곳 

"버터풀 앤 크리머러스" 다

 

이름을 참 유머스럽게 지었다

영단어의 명사를 형용사형으로 만든 단어인데

빵집에 걸맞는 단어다~

 

왜 이 이름을 보고 있는데

뷰티풀 앤 유머러스라는 단어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쥔장의 작명센스를 구경하고 들어간 가게는~~~

까페라기 보다 베이커리였다

공간 가득히 버터와 빵 냄새가 가득했다

 

이름이 참 어울리는 집이네~~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창 점심을 먹을 12시 즈음에 찾아와서 손님은 별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1시간 후 바글바글해짐)

동생이 커피를 시키는 동안

나는 빵을 구경했다

 

어차피 먹지도 못할거지만 ㅎㅎㅎㅎ

버터풀 앤 크리머러스에는

빵이 소복히 쌓여있지 않고 적당히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가끔 빵이 너무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보면

나는 약간 거북함을 느낀다

 

다 소진되지 않을 것 같은 빵이 진열되었다가

버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낭비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하지만 이곳은 양이 너무 많지 않아

그다지 거북스럽지 않은 느낌이었다

버터풀 앤 크리머러스 내부

빵 가격은 일반 베이커리 수준이다

높지도 낮지도 않다

 

한편으로는 외관이나 자리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브라우니나 작은 조각 케잌이 4-6천원 선이었다

케잌류는 많지 않았고 

치아바타나 크로와상 등의 빵류가 좀더 메인이었다

 

가격은 꽤 합리적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한 입만 먹겠다며 사라고 종용한(?) 빵

앙버터~ㅎㅎㅎ

 

앙버터 맛있는 걸 먹어본 적이 정말 없다

둘째의 강압적인 권유로 몇번(한 5-6번)먹었지만

매력을 못 느꼈다

니글니글하고 너무 달아서 나한테는 짜증이 나는 맛이다 

 

진짜 맛있는 집을 알려주겠다면서

앙버터로 유명한 집, 맨처음 앙버터를 만든 집 등

몇몇 곳의 빵을 가져왔지만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기본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맛 뿐이었다

 

그런데 그나마 그렇게 먹어서 그랬는지

좋아하지도 않는 빵을 보며 

얘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한 조각 맛만 보겠다면서

치아바타를 고르던 막내의 손을 끌어

큰언니의 권력(?)으로 이걸 계산하게 했다 ㅋㅋㅋㅋ

두 개를 다 먹기에는 배가 너무 안 고파서

올리브 치아바타는 그냥 포장했다

 

아이스 루이스보스티와 일반 아메리카노다

이 앙버터가 궁금한 이유는

빵이 작고 버터가 큰 데

팥의 양이 작고 색이 옅었다

 

분명 달지 않을 앙금으로 보였다

 

기본적으로 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직접 쑨 단팥은 가끔 먹을 때 매력을 느낀다

 

운명적으로(?) 이 앙금은 그런 드문 앙금일 것이라는 생각이 

진열대에서 이 빵을 봤을 때 부터 들었다

역시 ~!! 나의 눈을 틀리지 않았어 ㅋㅋㅋㅋ

여기의 앙버터는 대성공이었다

 

아마 둘째가 소개시켜주려는 앙버터빵의 맛이

요런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적절하게 찰지고 또 바삭한 바게트 사이에

달지 않은 앙금과 고소한 버터가 조화를 이룬다

 

유명 빵집의 앙버터를 많이 먹었는데

그 때와 다르게

이 집 앙버터가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까닭은

여기서 먹어서 그런 것 같다

 

동생이 사다준 앙버터는 

더운 여름 날씨에 녹았거나

또는 녹은 것을 다시 냉장시켜 굳혀서 먹었거나 했다

 

그리고 대부분 이 집보다 앙금이 달고 많았다

빵도 컸고 버터와 앙금의 비율이 1:1인 경우가 많았다

 

여기는 앙금이 현저히 적었다

또한 덜 달고 통팥과 껍데기를 그대로 넣어서 씹는 식감이

느껴졌다 

너무 부드럽게 뭉게지지 않는게 난 ㄷㅓ 좋았다

또한 버터의 풍미가 꽤 괜찮았다

 

뭔가 버터에서 치즈와 같은 발효향이 뒷맛에 아주 약하게 났다

그 맛이 버터의 느끼함을 덜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버터가 좋은 건가 보다~ 라고 생각은 했는데

나갈 때 보니 이런 명패가 있었다

 

이 집은 프랑스의 레스큐어 버터를 쓴다는 거다

 

오오!!! 레스큐어 (Lescure)버터는 좋은 품질의 자연버터이다

그래스패드 버터로 풀을 뜯은 소들의 젖으로 만든 버터이기 때문에

풍미가 살아있다

 

또한 끝맛에 독특한 발효향이 남는 것이 레스큐어 버터의 특징이다

오오오~~~나 님의 미뢰에 스스로 감탄하며 조금 놀람 ㅋㅋㅋ

까페를 한 바퀴를 돌며 아이쇼핑을 했다

 

맘에 드는 코트가 있는데 쎄일해서 27만원 정도였다

보세코트도 그 정도 하는데 구입을 하려다가 

겨드랑이가 살짝 껴서 그만두었다 ㅜㅡㅠ

 

얇은 옷에 겨가 끼면 목폴라 입음 난리나겠네...ㅜㅡㅠ

 

아쉬운 마음으로 70퍼 쎄일한 코트를 두고(?) 나왔다

좋은 주인 만나렴...

사실 1년 전의 나라면 앞이 안 잠겨도 샀을거다 ㅋㅋㅋㅋ

 

누구나 그렇겠지만 서른 이후의 옷장을 보면

비슷한 디자인에 비슷한 색상의 옷이 널려 있다

 

왜 해마다 옷을 정리하며 버리고 또 같은 옷을 사는지 모르겠다 ~ㅎㅎ

사실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에 좋아하는 색상이라

비슷한 카멜색 코트가 3벌이나 있다

 

이전 같으면 디테일이 다르다고 우기면서 구매했겠지만

자원을 절약하고 물자를 절약하는 의미에서 

당분간 옷은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구입하지 않기로 결심!!!

 

현대 아울렛 1층에는 이렇게 까페와 음식점이 주욱 늘어선 곳이 있다

3층은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좋고

1층은 연인이나 친구가 오기 좋은 듯 하다

 

눈에 들어온 곳은!!!

 

이스트 바이 게이트!!!

좋아하는 식당이다 

 

앞으로 이스트 바이 게이트를 가려고 서울을 갈 필요가 없겠다

 

담에 시장할 때 와서 식사해야지~~!^^

 

여기 지점은 맛이 어떨지 기대된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992411033?c=14099029.0423633,4492435.3021635,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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