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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탐앤탐스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핸드드립 커피 (내돈내산)

커피캡슐이 똑 떨어져서 구매해야하는데~~

뭔 맛으로 살까 고민하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산 탐앤탐스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핸드드립 커피~!

 

오랜만에 드립커피를 마신다는데 들떴다 ㅎㅎㅎㅎ

예가체프를 좋아해서 더욱 신남~~~^^

핸드드립 처음인 사람도 마실 수 있도록 

설명도 친절하게 써놨다

 

뜨겁게 차게 마시는 방법도 써 놓고~~

친절한 탐 Tom씨네 회사!

중요한 유통기한~!!!!

넉넉하다

 

하지만 커피는 아무리 잘 처리를 해도

콩이 나무에서 떨어진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된다

 

거기다가 볶고 분쇄까지 하면 엄청난 가속도가 붙는다

최대한 빨리 마시자!!!

36봉에 14480원

한 잔 당 406원 꼴이다

 

나처럼 필요에 의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밖에서 뜨거운 물만 얻을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은 아이템이다

 

커피캡슐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는데

얘는 뜨거운 물만 얻을 수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요렇게 낱개포장~~!

포장도 맘에 든다

 

무광택의 느낌이 좀더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번쩍번쩍하는건 조금 올드한 느낌

봉지를 뜯으면 요렇게 

갈아진 원두가 종이에 담겨져 있다

 

원두의 향이 집안 가득하다

넘나 좋은거~~ㅋ

 

캡슐로 커피를 내렸을 때랑은 다르다

커피로 추출된 향은 

고소한 참기름 냄새같은 

진한 커피의 오일향이 나는 반면

 

요렇게 원두의 향이 날 때는

고소한 커피의 오일향보다는

커피향 자체가 강하게 난다

입구를 뜯어서 걸어본다

탐앤탐스의 핸드드립커피 포장은

별다른 문제없이 뜯어지고 

거치대*종이 또한 말끔하니 괜찮다

뜨거운 물을 붓고 약 40초간 뜸을 들여본다

좋은 원두라면 (신선한 원두) 

빵이 봉긋이 부풀텐데~

 

과연 빵이 오를까?

오오오~

나름 괜찮다

 

신선도가 괜찮은 원두였다

너무 오래된 애들은 가스가 이미 다 빠져서

커피빵이 충분히 부풀지 않는다

 

헌데 탐앤탐스 핸드드립커피는 

어느정도 빵이 올라와서

공산품치고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2차추출 후의 상태

3차 추출 후의 커피

내린 커피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맛을 보는데 정신이 없었다 ㅋㅋㅋㅋ

 

맛은 음....

400원 짜리의 공산품 핸드드립 커피치고는

아주 괜찮다

 

하지만 풍미가 약하고

예가체프인지 케냐AAA 인지

콜롬비아인지 그 특징이 모호했다

 

그냥 핸드드립커피다

 

장점은 잡맛이 별로 없다

특징이 약하지만 잡맛을 잡은 장점

 

음 ... 뭔가 사실 애매하다

 

당연히 커피숍에서 바리스타가 내려준 

핸드드립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예가체프의 특징이 잘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냥 잘 블랜딩한 핸드드립커피라 내놓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가격을 생각하면 뭘 더 바래? 라는 생각도 있는 반면

맛있는 원두를 사다가 직접 내려 마시는 것도

사실 그다지 비싸지는 않다

 

다만 얘는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

 

집에서 맛을 생각하면서 마시기에는 

살짝 애매하다

 

재구매의사는 없음... 아니 잘 모르겠다

아마 밖에서 들고 나가서 마시는 부분에서는

괜찮을 것 같다

 

평가는 한 통 다 마실 때까지 보류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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