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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애견동반가능 레스토랑 베러스퀘어, 경기 시흥 힐링 장소, 시흥 분위기 좋은 곳

엄마와 댕댕이와 함께 콧바람을 쐬기 위해 어딜갈까 탐색해봤다

 

애견을 데리고 입장가능한 까페는 있지만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또한 탁 트인 곳에 힐링하면서

밥까지 괜찮은 곳은 정말 손에 꼽는다

 

우리집 댕댕이는 멀미를 심하게 해서 

멀리가지도 못한다

 

검색 중에 경기 시흥에 위치한 "베러스퀘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정원이 크고 애견동반입장도 가능한데

음식의 맛이 꽤 괜찮다는 평이었다

 

실내에 들어갈 때는 케이지가 있어야하고

밖에서 식사를 할 때는 리드줄만 있어도 되는 듯 하다

 

주차장은 안쪽에 있다

 

바깥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시흥 베러스퀘어 주차장

주차를 끝내고 나면 옆에 베러스퀘어라고 쓰인 곳이 눈에 들어온다

시야가 탁 트인 것이 이미 마음이 시원해졌다

베러스퀘어 입구

날이 더웠는데 차양이 다 쳐져 있어서 

밖에 앉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주문을 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자연친화적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정의하기 힘든 집구조다 ㅋㅋㅋㅋ

베러스퀘어 안에 들어가니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계셨다

뭔가 일하시는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일을 하시는게

일이 제대로 분담되지는 않고 엉켜있는 느낌을 받았다

 

알고보니 물량이 소진되어 음식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식 주문까지 40분정도 예상된다고 하는데...

온 길이 있어서 다시 가지 못하고 기다린다고 했다

옆에는 이렇게 메뉴가 달려있다

밖에 자리를 잡아도 안으로 들어와서 메뉴를 시켜야 한다

베러스퀘어 메뉴

이곳의 최대 단점은 

내가 가서 주문하고 가서 픽업해야한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꽤나 번거롭고 귀찮다

주문이 밀려서 먼저 음료시키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가서 음식시키고

다시가 가서 픽업하고

다시 가져다 주고....

 

평지가 아닌데다가 주문하러 가는 길이 돌계단이다

계단이 길지는 않지만

계단이 울퉁불퉁해서 미관상은 보기 예뻐도

발을 딛고 가기는 어렵다

 

운동화를 신었기에 망정이지

구두라도 신고 왔으면 

피자와 파스타를 와장창 엎을 뻔 했다

 

적어도 음식을 가져다 주는 부분에서는 서비스를 개선해야할 필요가 보인다

(이 부분 때문에 재방문 의사는 없다)

 

베러스퀘어 내부

아래 사진에 보이다시피

저 돌계단을 음식을 가지고 걸어 내려가야한다

 

나와 엄마는 피자와 파스타를 시켰는데

내가 한 번에 가져가기에 양이 많았다

정말 힘들게 부들부들떨며 가져갔다

무겁다기 보다는 엎을까봐 걱정됐다

 

음료를 먼저 시켰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왔다갔다 두번해야한다

 

최대 단점이다...ㅜㅡㅠ

 

이제 장점을 얘기하자면 멀지 않은 곳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시흥이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또한 강아지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다

반려견을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캠핑을 한다고 해도 사람이 많으면 눈치가 보이기 마련이고

이 정도 자연에 나오기에는 멀리 가야한다

 

가끔은 자연도 느끼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출출하면 식사도 하고 싶은데

뭐가 하나가 꼭 막혔었다

 

특히 식사 문제!

 

하지만 여기는 이 부분이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된다

 

반려견을 데리고 있는 분들한테 

너무 반가운 곳이 아닐 수 없다

반려견과 함께 온 손님들

드뎌 음식이 나왔다

 

엄청난 웨이팅 시간이었다

 

1시간 20분....

 

이곳은 배고픈 상태로 방문하면 안된다!

 

팁을 말하자면

일행이 먼저 바깥에 자리를 잡고

한 사람은 안에서 주문을 한다

 

방문 당시에는 배가 안 고파도 주문을 먼저 해야한다

어차피 한 시간 넘게 걸릴테니...

그동안 강아지랑 댕댕이랑 한껏 놀아주며

배를 꺼트린다

 

밥을 먹을 요량으로 왔다면 정말 화가 날 거다

 

가장 많은 리뷰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청양고추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했다

 

이 파란색은 몽땅 청양고추다 ㅋㅋㅋㅋ

 

피자로 먹기는 좀 많이 맵고

그렇다고 매운걸 잘먹는 사람들이 만족할 만큼 

아주 맵지는 않다

 

매운 맛을 잡아주는데는 유제품이 쵝오~!

크림 까르보나라를 함께 시키길 추천한다

오리지널 까르보나라가 있었지만

청양고추 땜시 

크림맛을 시켰다

 

 

맛을 평가하자면 

일단 피자의 도우는 맛있다

 

반죽도 잘되었고

굽기도 적당하다

 

쫄깃한 식감이

베를린의 맛집 쫄라 피자와 (Zolla Pizza)와 비슷했다

 

 

화덕피자라 그런가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위에 뿌려진 치즈가 오래되었는지

아니면 파마산 레지아노가 아닌지

풍미가 전혀 없다

 

비주얼은 꽤나 괜찮은데 향이 없는 치즈였다

 

또한 피자의 식감은 괜찮으나 

맛이 어우러지지 않았다

 

도우의 향 외에는 치즈가 향이없고

고추의 향이 피자를 뒤덮었다

 

도우의 빵 맛과 짠 맛과 고추의 향이 

피자의 전부였다

 

도우가 아니었으면 정말 맛없게 먹었을 피자다

 

청양고추가 올라간 만큼 

페퍼로니나 치즈나 다른 재료가 

느끼하고 헤비한 맛을 내줘야

균형이 맞을텐데

청양고추가 열일하고 있고

다른 재료가 가벼워서

맛있는 도우위에 고추를 올려먹는 듯한 느낌이다

 

까르보나라는 너무 맛이 뭉그러져있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텁텁한 맛이 쌓여있는 느낌

 

뭔가 견과류 맛 같은? 미숫가루 같은 맛이 났는데

고소한 맛보다는 떡진 맛이 나서 아쉬웠다

 

베이컨이 충분히 익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크림을 부은 것 같다

비계맛이 물컹물컹하게 나는 부분이 간간히 있었다

아무래도 주문이 밀려서 소홀히 한 부분 같다

 

이곳은 음식에서 가격을 맞추면 안되고

힐링하는 장소와

강아지와 함께 할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만족할 수 있다

 

우리집 강쥐는 신났다

이미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뛰어놀고 

자기 간식도 먹고 

강쥐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신나하는 아이를 보니

음식에 대한 불만사항이 씻은 듯이 

내려갔다

 

너무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를 보고

약간은 겁이 났는지 테이블 아래에 숨어있다

곳곳에 쉴 곳이 있고

차 마시거나 음식을 먹기 좋은 곳이 있다

 

벌레가 많으니 긴 옷은 필수다

널찍한 곳이 여유롭다

강아지를 풀어놓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풀숲의 냄새와 자갈과 흙을

모두 밟을 수 있어서

아이들(강아지)이 좋아하는 것 같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시흥의 베러스퀘어는

멀지 않는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고 산책하고 차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가진 곳이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나긴 웨이팅이나 서비스의 불편함은

감안할 수 있는 부분 같다

 

꼭 배부른 상태로 

마음에 여유가 있는 상태로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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