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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마트 트레이더스 쇼핑, 이마트 트레이더스 회, 와인 추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까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기로 했다

인천에 코스트코는 송도까지 가야하지만

집 근처에 비슷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생겨서 

비슷한 물건을 사기가 편해졌다

 

https://emartapp.emart.com/branch/view.do?id=1401&mallGbn=T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장을 본 후에 사온 식품에 대한 리뷰만 해야지~

 

우리가 사온 것은 

광어회와 와인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전에

연어 초밥과 다른 식품은 먹어봤는데

회를 사온 것은 처음이다

 

저녁 시간에 가서 20퍼센트 할인된 가격으로

광어회를 사왔다

 

 

뚜껑을 열지 않았을 때도 이미 살이 꽤 두툼하고 탱글해 보였다

 

함께 구매한 와인은 구매율 1위라는 와인이었다

비비노에서 찍어보니 평점은 3.5의 나쁘지 않은 와인으로 검색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비비노의 오류

 

우리는 화이트 와인을 찾고 있었는데

얘는 레드였다 ㅜㅡㅠ

 

아무 생각없이 와인 검색 앱의 정보만 믿고 사온

나의 잘못이다

 

이런 오류가 처음이라 당황했다

일단 와인부터 말하자면

엠 샤푸티에 페이독 루즈는 맛이 없다

 

가격보다 못한 맛이다

 

같은 가격의 로제 마쉐는 

앞의 맛이 확 감기다가

뒷맛이 없는데

얘는 그냥 아무것도 없다

 

소주맛 ㅋㅋㅋㅋㅋㅋ

와인향 소주맛이다

아니면 소주향 와인??

와인잔을 다 깨먹어서 

급한대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파는 저렴한 와인잔을 구매했다

 

와인을 컵에 마시는 일은 차마 못하겠다만

와인에 실패할 줄 알았으면

그냥 소주잔에 마실 걸 그랬다 ㅋㅋㅋ

 

이 잔은 크리스탈이 아닌 글래스잔이다

쇼트 쯔비젤은 (Schott Zwiesel)은 나름 유명한 회사인데

크리스탈이 아닌 유리잔이라 

그냥 막 쓰기에 딱 좋다

 

개 당 3333원 꼴이다

 

다이소에서도 3천원은 줘야하는데

같은 값이면 쇼트 쯔비젤 브랜드로 사는게 훨 낫다

 

독일집에 있는 WMF 크리스탈 잔이 넘나 그립다 ㅜㅡㅠ

핑크 크리스탈도 오렌지 크리스탈도 다 깨먹고....

 

똥손은 유리잔이라도 감지덕지다

보르도 쉐입이 가장 무난하다

 

두 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쓸데가 없으니 팔아야겠다

채소마켓에 올려야지

 

광어로 다시 돌아와서~!

광어는 개봉하고 나니 더욱 두툼했다

 

아니 두꺼웠다

왠만한 통삼겹의 두께다

 

내 취향으로는 

3개 정도는 더 나오게 썰었으면 좋겠다

 

두꺼운 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신선해서 맛이 좋았다

 

달큰한 생선회의 맛은 

취향의 두께와 평가를 잊게 만들었다

 

와인만 성공했다면 너무 좋았을텐데... 아쉽다

 

탄닌이 강하지 않아서

레드임에도 불구하고 

생선맛을 비리게 만들지 않았다

두툼한 뱃살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둘이 먹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배불러서 

내일 아침 전 부쳐 먹자고 까지 했다 ㅋㅋㅋㅋ

 

양과 가격, 품질 모두 만족한 구매였다

 

같이 나온 와사비는 생와사비라 더더욱 맘에 든다

 

함께 구매한 쇼트 쯔비젤 잔에 와인을 따랐다

와인맛은 정말 아니었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마신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그리고 와인이 망할래? 회가 망할래?

굳이 선택한다면 (둘 다 안 망하면 좋겠지만...)

와인이 망하고 회가 좋은게 낫다 ㅎㅎㅎㅎ

 

오늘의 트레이더스 장보기는 나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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